[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통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인 27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방역에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룬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청와대
강 대변인은 “올 한 해 대한민국과 전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면서 “하지만 8개월이 지난 10월 27일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에서 세계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됐고, 오늘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GDP 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강조하는 이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예산안을 통해 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은 이번이 5번째이다. 앞서 2017년 6월12일, 2017년 11월1일, 2018년 11월1일, 2019년 10월22일 등 총 네 차례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이 밖에 올해 7월16일에는 21대 국회 출범을 축하하는 개원 연설을 별도로 했으므로 104일만에 국회를 찾는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다. 관례적으로 정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추경예산에 따른 시정연설은 국무총리가 나눠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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