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서울 반포의 5성급 호텔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하 쉐라톤 팔래스)이 내년 2월부터 문을 닫는다. 현재 이 호텔 오너사는 부동산 매각을 진행 중이지만, 매각 성사와 상관없이 내년 1월 말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이 문을 닫는 유일한 사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반포의 쉐라톤 팔래스호텔이 내년 1월 말까지 영업을 하고 영업을 종료키로 했다.
쉐라톤 팔래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영업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쉐라톤 팔래스가 영업을 종료하는 배경은 현재 부동산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이 호텔은 부동산 매각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2월부터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호텔 오너사는 현재 메리어트 본사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쉐라톤 팔래스가 내년 2월부터 영업을 종료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을 닫는 유일한 5성급 호텔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부 호텔에서는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적이 있지만 영구적으로 종료한 곳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업계가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서울 시내에서 아직 5성급 호텔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은 사례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쉐라톤 팔래스의 오너사는 서주산업개발이다. 1981년 궁전호텔을 흡수합병해 1982년 리뉴얼을 거쳐 강남 최초의 특급호텔인 '서울 팔래스 호텔'로 재개관했다. 2016년 메리어트의 쉐라톤 브랜드를 달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로 리브랜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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