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FC서울 수비수 김남춘을 구단과 팬들이 추모한다.
김남춘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30일 전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김남춘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이나 범죄에 의한 사망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FC서울 구단과 동료들은 충격에 빠졌다. 또한 팬들은 31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남춘을 안타까워하며 추모하고 있다.
이에 서울 구단은 오늘(3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시즌 최종전에서 김남춘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울 구단은 "FC서울의 믿음직한 센터백 김남춘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천과 경기 시작 전에 김남춘 선수를 위한 묵념이 있을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고 김남춘 추모 공간도 마련한다. 이미 서울 팬들이 N석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고, 서울 구단 역시 N석 계단을 추모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광운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입단한 김남춘은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2017~2018년)를 한 시기를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다. K리그 통산 184경기에 출전해 6득점 3도움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22경기 출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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