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난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3장의 만화를 통해 본 검찰개혁의 시급성’이라는 기사를 발표하면서 윤 총장을 히틀러에 비유한 한국의 한 진보 인터넷사이트 만평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서초동 윤서방파’를 꾸리고 오만할 대로 오만해진 역대 최악의 범죄자, 무소불위의 독재 검찰”이라고 윤 총장을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만평에 대해 “여권에 대한 무더기 기소와 강도 높은 수사로 검찰개혁 추진의 동력을 약화시켜 ‘검찰 공화국’을 고수해보려는 윤석열의 속심(마음)을 해학적으로 발가(벗겨)놓았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누가 나를 건드리겠는가’ 하고 거드름을 피우던 윤석열이 이번에는 자기 직속상관인 법무부 장관도 안중에 없이 기고만장하여 제멋대로 날뛰고 있다”는 논평했다.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과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매체는 “의혹 사건의 문서들을 휴짓장처럼 짓밟고 법전을 엉뎅이 밑에 깔고 앉아 빈정대는 몰골”이라며 “바로 앞에서는 법과 원칙을 운운하면서도 뒤에 돌아앉아 검찰수장의 직권을 악용하여 제 식구 감싸기, 불공평하고 선택적인 편파수사로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윤석열의 진짜 모습”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최근 윤 총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5일에도 “명색만 검찰총장이지 실은 손발이 다 잘린 유명무실한 존재, 허수아비 신세”라며 “윤석열의 어리석은 망동의 결과가 수족이 잘리워(잘려) 나간 것만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내외 여론의 일치한 평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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