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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로망 쉐보레 트래버스, 믿고 맡기는 '가을캠핑'

2020-11-02 09:50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본격적으로 단풍시즌과 함께 가을 캠핑시즌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캠핑 열풍 역시 여느 때보다 뜨겁다. 자동차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차박 캠핑이 인기를 얻으며, 보다 크고 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캠핑계의 '큰손' 격인 30~40대 사이에선 쉐보레 트래버스가 대세 캠핑용 SUV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SUV 중 실내공간이 가장 넓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됐다는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실제 트래버스는 올초 물량 부족 문제가 해소되자 9월까지 한국수입차협회 기준 3259대가 등록되며 수입차 판매 TOP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산악지형도 거뜬한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안방처럼 넓은 실내공간…차박에 안성맞춤
트래버스가 최고의 차박 캠핑용 SUV로 꼽히는 이유는 거대한 차체 사이즈 때문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을 뛰어넘어 국내 판매 중인 모든 승용 및 SUV 모델 가운데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이 무려 5200mm에 달하며,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 등 수치만 보아도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국산 대형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도 차이를 보일 정도다.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전장 5050mm)와 비교하더라도 트래버스 쪽이 150mm나 더 길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우스갯소리로 트래버스는 대형 SUV가 아닌 '특대형 SUV'라고 할 정도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또한 익스플로러 대비 48mm 더 길다. 특히 3열 레그룸은 무려 850mm에 달해 캠핑 시 모든 승객에게 편안한 좌석을 제공한다. 차박을 위해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성인 두 명과 아이 하나가 누워도 될 정도로 넓다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로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누워 가을 하늘과 떨어지는 단풍을 보는 낭만도 즐길 수 있다. 이 정도면 움직이는 작은 방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실제 방처럼 가전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트래버스에는 220V 인버터가 내장돼있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가정용 드라이어로 말리는 일도 가능하다. 또 운전석 옆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3열에도 USB 충전 포트가 있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쉐보레 트래버스가 차박용으로 적합한 이유는 또 있다. 동급 최대 적재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트래버스의 기본 트렁크 적재량은 651L로 넉넉해 3열 뒤 적재공간이 부족한 여타 SUV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3열 시트를 접었을 경우에는 1,636L,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엔 적재량이 최대 2,780L까지 늘어난다. 이 외에도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공간을 비롯해 차량 곳곳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제공해 캠핑 편의성을 높였다. 

험로에서 진정한 본가를 드러내는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달리는 곳을 곧 길로만드는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아빠의 자존심 살려주는 동급최강 성능과 사륜구동 시스템 
정통 아메리칸 대형SUV답게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을 탑재해 비포장 도로와 험란한 산길도 문제없이 갈 수 있다. 미니밴이나 승용차로 갈 수 없는 곳도 캠핑 야영지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밖에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다이얼을 탑재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트렉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 험하더라도, 운전자가 주행 중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아빠의 체면을 구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또 트래버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이 적용돼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FWD 모드 시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여행 시 고속도로에서는 잠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해제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트래버스와 함께라면 아빠들의 로망인 카라반 견인도 문제 없다. 토우/홀 모드(Tow/Haul Mode)를 지원해 카라반 및 트레일러도 연결을 통한 캠핑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래버스는 안전하고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Trailer Hitch Receiver),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Heavy Duty Cooling System), 히치 가이드 라인(Hitch Guideline) 등 고가의 장비 역시 기본으로 탑재돼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이 가능하다. 

동력성능 역시 아빠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준다. 국내 출시된 트래버스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동급 최강 동력 성능을 발휘해 많은 짐과 승객을 싣고도 항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전국 420여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 가능한 점도 트래버스만의 매력이다. 보통 수입 자동차 모델은 서비스 센터 분포가 적어 브랜드에 따라서는 전국에 20개도 서비스 센터가 없는 경우도 있다. 반면 트래버스는 일반 국산 쉐보레 모델과 마찬가지로 400개가 넘는 쉐보레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 가깝고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바쁜 아빠들에겐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쉐보레 트래버스의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 만원이다.

일상에서도 활용도 높은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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