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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 빈소 찾은 동료들…박정민→김민경 눈물, 온라인서도 추모 물결

2020-11-03 00: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깊이 추모했다.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지선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고인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인 배우 박정민은 가장 먼저 빈소가 마련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그는 장례식장 앞에 붙은 고인과 고인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뒤이어 박보영이 도착해 박정민과 슬픔을 함께했다.

코미디계 동료들도 잇따라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송은이를 비롯해 박성광, 김민경 등 그와 함께했던 희극인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도 박지선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김원효의 추모글을 비롯해 오지헌, 허지웅, 정종철, 2PM 준호, 현진영 등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최근 쇼케이스, 제작발표회에서 MC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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