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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美 대선 등 불안요인 상존…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2020-11-03 09:57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위원회는 3일 최근 우리경제의 반등 상황을 모여주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제28차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9월중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고, 10월중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8월중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없었다면 경기회복의 폭이 더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금융권에서는 경감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중 회사채와 CP‧단기사채의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확대되고, 신용스츠레드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 및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EU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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