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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Q 영업익 553억원…2015년 3Q 이후 최고 기록

2020-11-03 10:2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는 올 3분기 매출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0% 증가했다.

또한 2차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매출 103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시현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4공장 가동 본격 및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을 넘었고, 4분기에도 전기차 수요 증가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PIC)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9억원·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 지속으로 위생·보건용 프로필렌글리콜(PG) 수요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4분기에도 역내 PO 제조사의 정기보수 및 산업재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C HPPO 공정 전경/사진=SKC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TV·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중국 법인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세라믹 부품·CMP 패드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내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분기에는 기존 CMP패드 생산시설보다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린 2공장을 완공하고 CMP패드·웨트케미컬 신규 제품을 상업화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비즈니스모델(BM) 혁신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 중심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원기돈 SK PIC글로벌 원기돈 대표,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이재홍 경영지원총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실적을 발표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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