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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닮은꼴' 민서공이, 악플 고통 연일 토로 "죽는 게 더 나을 듯"

2020-11-04 03: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보검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유튜버 민서공이가 악플로 인한 심경을 전했다. 

민서공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로지 생계 때문이었고, 많은 질타를 받게 됐지만 나를 꿋꿋이 지지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도 슬슬 지치고 힘들다. 신경 안 쓴다고 안 썼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고 본 내 잘못도 있겠지"라며 "점점 무뎌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무너진 것 같다"고 악플 때문에 힘든 상황에 대해 적었다.

사진=민서공이 SNS 캡처



그러면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들을 부모님께 배웠기에 사진을 올릴 때에도 항상 웃는 사진을 올렸고 또 많이 웃었다"며 "내 주위 사람들은 별 탈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민서공이는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메시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다.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서공이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을 공개하며 "죽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사람 한 명 잡아서 조롱하고 욕하고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보면 되는 것을 굳이 찾아와서 심한 댓글을 쓰는 게 좋으냐"며 "어떤 기분일 것 같냐. 다른 댓글들도 많은데 이번게 제일 심하다"고 했다. 

앞서 민서공이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한 뒤 유튜버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박보검 관련 콘텐츠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민서공이는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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