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 총괄로 이승혜 상무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승혜 상무는 코오롱, 보그인터내셔날, 데상트코리아 등에서 최근까지 골프웨어 톱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해 온 20년 경력의 베테랑 디렉터다.
▲ 이승혜 까스텔바쟉 상무 |
여성 디자이너 출신의 디렉터를 브랜드 총괄로 앉힌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까스텔바쟉’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 봄 처음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형지가 ‘까스텔바쟉’의 강력한 브랜딩을 통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출신인 이승혜 상무는 삼성물산과 보그인터내셔날을 거쳐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엘로드’,’잭니클라우스’의 디자인을 총괄했고 최근까지 데상트 코리아의 ‘먼싱웨어’,’르꼬끄 골프’의 기획 총괄을 역임하며 국내 톱 골프웨어 브랜드를 만들어 낸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20년 넘게 골프웨어 기획 총괄은 물론 패션 R&D, CDO(Chief Design Officer) 등을 맡으며 폭넓은 시장 분석과 탁월한 컬러 선택, 차별화된 상품 기획 등의 능력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앞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달 브랜드 사업설명회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인 까스텔바쟉의 브랜드 파워를 살리고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