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매출 3167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전방산업 수요가 3분기 일부 회복되며 전사 매출은 늘어났으나,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하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동박·전지박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한 사모투자 합자 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2900억원 투자를 발표하는 등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문 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 증설과 식의약용 제품인 애니코트의 239억원 규모 공장 증설이 완료된다. 2022년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제품 추가 증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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