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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싣고' 혜은이 "父 빚보증 잘못 서 빈털터리…먹고살려고 노래 시작" [MP1분]

2020-11-05 05: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혜은이가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55년 전 헤어진 언니 김태영 씨를 찾아 나선 가수 혜은이의 아련한 추억 여행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아버지가 운영했던 낙랑악극단에서 김태영 씨와 '베이비쇼' 공연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낙랑악극단은 송해, 백설희, 남철, 남성남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거쳐간 곳.

이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혜은이는 "원래 가수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전세금 30만원짜리 단칸방으로 내몰렸다. 이후 우리 가족은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서울에 올라왔고, 나는 먹고살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혜은이는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지만 계속된 시기와 질투, 오해들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그는 "지금에 와서야 내가 가수가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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