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6일 한미일 안보실장 화상 협의가 열렸다고 밝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자 대면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화상 협의에서 한미일 안보실장은 조만간 대면 협의를 갖기로 논의했으며, 이달인 11월 안에 3자 회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3국 안보실장들은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3국간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관여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3국 안보실장들은 미국의 대선 상황과 관계없이 외교안보 협력이 공백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우리 측은 미국의 대선이 종료된 만큼 북미 대화 노력이 조기에 재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의에서는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3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 및 국제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3국 안보실장들은 향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11월 이내에 3자 대면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화상 협의는 서훈 안보실장 취임 직후 열기로 했던 일정이 지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 및 미국 대선 일정 등으로 연기돼 이날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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