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정밀화학의 디젤차용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가 차량관리 앱 '마이클'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유록스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디젤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구글·인스타그램에 마이클과 공동 광고를 진행하고, 마이클 앱 내에서 유록스 프리미엄 3.5ℓ 제품 구매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마이클은 연비와 소모품 교체 주기 등 내 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주변 정비소, 세차장 예약까지 가능한 O2O(Online to Offline) 차량관리 플랫폼으로, 운영사인 '마카롱팩토리'에 따르면 현재 190만명 이상이 7000만건 이상의 차량 관리 데이터를 등록해 사용 중이다.
특히 마이클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0월 발표한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 고객이 직접 차계부를 입력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실시간 차량 주행거리 및 연료 소모량 등의 정보를 취합하는 '커넥티드카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록스 광고모델 치어리더 안지현·박기량(오른쪽)/사진=롯데정밀화학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카를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상태·운행 등의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스타트업과 제휴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그간 요소수 사용 디젤차 운전자에게 맞춤 상품을 제안하기는 어려웠으나, 마이클의 차량 데이터 기반으로 요소수 사용 고객에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연동 서비스를 구현하는 마이클과의 협업으로 향후 차량의 요소수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분석, 요소수 주입이 필요한 시점에 주변의 유록스 판매점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차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 중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SCR 장치가 장착된 디젤차의 경우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장치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