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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에 불똥 튄 조선대…"학위 수여 과정 조사"

2020-11-10 05: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조선대가 학위 수여 과정을 조사한다.

조선대는 9일 "홍진영 논문 표절 보도와 학위 반납 표명 등과 관련, 대학원이 학사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적절하게 학위가 수여됐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오는 13일 대학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이 조선대 경영대학원 무역학과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을 기록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진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석사·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조선대에 따르면 학교 규정에는 학위 반납 제도가 없다.

홍진영은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IMH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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