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고무적인 백신 뉴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파트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세계는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한 유례없는 과학 혁신과 협업을 경험 중”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날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이와 함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시작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목적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행정부와 함께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고, 세계 문제의 기저에 놓여 있는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상호 신뢰와 상호 책임감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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