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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의혹' 정바비 "고발 내용은 거짓, 보도언론 책임 묻겠다"[전문]

2020-11-12 09:4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을방학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정바비가 사망한 전 여자친구 성폭력 및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정바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바비는 사건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유어썸머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일 20대 가수 지망생 A씨가 전 남자친구이자 작곡가인 B씨로부터 성폭력과 불법촬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고통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B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에서 묘사한 B씨의 특징과 모자이크 처리된 자료 화면의 모습을 토대로 정바비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당시 정바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바비가 SNS를 비공개로 돌리고 예정됐던 가을방학 콘서트까지 취소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이하 정바비 공식입장 전문]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어제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습니다.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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