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정지원 이사장의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와 일간지 등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오는 23일경에 추천위 회의를 열어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면접심사를 거쳐 차기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가 각각 추천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천위에서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이사장 선임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사(전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지낸 민병두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미투 논란’ 등으로 가능성이 제한된다는 견해도 있다.
한편 정지원 이사장은 이날 열리는 손해보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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