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트로트의 민족' 1라운드 MVP 김소연이 속해 기대를 모은 드림팀이 심사위원들의 혹평 세례를 받으며 최대 위기에 처했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1라운드 '지역 VS 지역' 대결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연합팀을 결성해 다 함께 생존에 도전하는 '지역통합전' 2라운드 무대가 펼쳐진다.
1라운드에서 적이었던 서울1팀과 경기팀은 동지가 되어 연합팀을 구성했다. 특히 서울1팀 소속이자 1라운드 MVP까지 등극해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소연과 경기팀의 에이스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이 뭉쳐 정통 트로트 무대에 도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네 사람은 "생존 경쟁에서 오래도록 살아남겠다"는 염원을 담아 '십장생'이라는 팀명을 정했다. 경기팀 단장 이용진은 "'트로트의 민족' 하이라이트 무대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까지 본 무대를 전부 잊게 만들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소연 역시 "이번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2라운드에서 승리해 전원 생존하기 위해 낮밤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해 국악, 성악, 트로트 창법을 결합한 초특급 무대를 기획, 구성한 것.
하지만 야심 찬 무대 후 심사위원들은 예상 외로 혹평을 내놓았다. 진성 심사위원은 "개개인의 역량은 가장 앞서는 분들인데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음악 판사' 이은미 역시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혹평에 서울1팀 단장 이상민은 "심사위원 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쓰라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연 강력 우승 후보 김소연이 속한 십장생 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4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늘(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