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달 오징어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잡은 오징어는 1만452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265t보다 18.4% 늘었다.
거래금액은 1483억7500만원으로 42.3% 증가했다.
오징어 어획량 증가는 9∼10월에 눈에 띄게 늘어났다. 1월엔 2829t으로 지난해의 절반 정도였고 8월에도 297t으로 85%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어획량이 2049t으로 지난해 1600t을 넘어섰고, 10월에는 4075t을 잡아 작년 609t보다 7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연안 수온이 낮아 오징어 어군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가을철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어선이 동해안 북한수역에서 조업해 어획량이 다시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어업인 단체인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포항 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중국 어선이 동해안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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