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0일 이 대표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관련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음란물 전송을 막거나 삭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뉴시스 |
경찰은 이날 이 대표를 상대로 아동 음란물 유포를 막을 수 있는 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7조에 따르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음란물 유포와 관련해 경찰이 온라인 서비스 대표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 대표의 정확한 소환 시간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이건 또 무슨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조용한 날이 없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