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중국 경제 잘 풀리네...생산 호조, 소비.투자 완만 정상화

2020-11-17 15:2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경제가 생산 호조, 소비와 투자의 완만한 정상화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10월 산업생산은 산업재, 자본재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9% 증가, 예상치 6.7%를 웃돌면서 9월과 같은 증가폭을 유지했다.

광업생산은 3.5%, 제조업과 유틸리티업은 각각 7.5%, 4.0% 늘었다.

투자와 소비 등 내수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 호조가 지속됐고, 특히 의류는 9.5% 늘어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출도 양호한 재화 수요에 기반한 호조세가 지속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향 수출이 각각 22.5%, 7.3%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기계및전기장비가 12.9% 늘었으며, 하이테크(4.2%)와 의류및악세사리(3.7%)는 전월과 비슷한 증가폭이었다.

소매판매도 자동차(12.0%), 의류(12.2%) 증가로 4.3%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의 36%를 차지하는 두 품목의 호조가 전체 소비 확대를 견인한 가운데, 전달 회복세가 주춤했던 가전(2.7%)과 통신기기(8.1%) 역시 2달만에 증가했다.

고정자산투자는 보건과 의약, 테크 등 일부 업종이 주도한 회복세가 연장됐다.

그러나 철강, 화학 등 소재 관련 투자 부진으로 전체 제조업은 5.3% 투자가 줄면서, 수요 회복의 지속성이 개대되는 업종과 정부 정책효과에 따른 일시적 수요 유입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는 업종 간 '투자 차별화'가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향후 대외 수요 모멘텀이 둔화돼, 앞으로 전체적으로 업종별 경기차별화가 예상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