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가 2016년 확정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했다"며 "안전·절차·확장성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고 있으나 모두 핑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선거의 유불리만 감안한 포퓰리즘 정치가 공항 분야 세계 최고기관의 경제성·안전성 평가를 뒤집고 국가 미래와 영남주민들의 염원을 집어삼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성 평가 조작으로 불법 폐쇄된 월성 1호기와 다를 바 없다"며 "2016년 이후 4년은 허송세월이 됐고, 영남지역 주민불편 해소와 항공물류 강화는 또다시 미뤄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새로운 결정을 하더라도 또다시 뒤집힐 수 있는 나쁜 선례까지 만들어졌다"며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책임자는 누구인가"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백년대계인 영남권 신공항을 정책 논리 아닌 선거·정치 논리에 입각해 백지화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재인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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