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멕시코에 패하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A매치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 메르쿠르 스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표팀을 전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했고, 이날 가마다-스즈키 투톱에 하라구치-엔도-시바사키-이도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멕시코는 히메네스-피자로-로사노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일본이 강한 압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일본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해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며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멕시코가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자 일본이 수세에 몰렸다. 일본은 스즈키 대신 미나미노, 시바사키 대신 하시모토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멕시코의 우세는 이어졌고 결국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18분 히메네스의 강력한 슛이 일본 골네트에 꽂혔다.
리드를 잡은 멕시코는 히메네스 등을 교체하며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여전히 멕시코가 공세를 이어가던 중 후반 23분 로사노의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승리를 굳혔다.
일본은 후반 27분 신예 구보까지 투입해 만회에 나섰지만 멕시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일본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앞서 지난 15일 멕시코와 맞붙었던 한국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멕시코는 이번 오스트리아에서의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에서 아시아 강호인 한국과 일본을 상대해 모두 이겼다.
일본은 파나마전에서는 1-0으로 이겼지만 멕시코에는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