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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하는 한국전쟁 문화재 수난사

2020-11-18 14:3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실감형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전쟁 당시 문화재의 수난과 복원, 전쟁의 흔적을 실감형 콘텐츠로 감상하고 체험하는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경기도 수원시 및 수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 돔형 체험관에서 '아픔에서 치유로' 실감형 콘텐츠 체험 전시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화성 행궁 방문객은 실물 문화재를 접하고, 전쟁 관련 문화유산을 이야기와 시간-공간-사람을 주제로 만든 3개의 실감형 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오래된 약속-6·25전쟁과 수원화성'으로, 당시 수원화성의 훼손 및 복원 과정과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 편의 영화 같은 3차원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보여준다.

두 번째 주제는 '6·25전쟁과 탄흔지도'로, 전쟁으로 탄흔이 남아있는 유적과 문화재를 360도 고해상도(4K) 영상으로 촬영해 제작한 콘텐츠로, 영상을 통해 경복궁, 독립문, 철원 노동당사,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등에 있는 30여개의 탄흔을 찾을 수 있다.

세 번째 주제인 '특명! 해인사를 구하라'는 고(故) 김영환 장군(1921~1954)이 폭격 명령을 거부하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사실에 착안, 제작한 3차원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콘텐츠다.

전시행사 관람 신청은 네이버예약에서 하면 되고, 전시는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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