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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지코 소속사 KOZ 인수…멀티 레이블 체제 확장

2020-11-19 08:5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탄소년단과 지코가 한솥밥을 먹는다.

지난 18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는 국내 대표 힙합 남성 솔로 아티스트이자 톱 프로듀서인 지코(ZICO)의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대표 유승현, 이하 KOZ)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KOZ는 2018년 11월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지코와 지난해 11월 영입한 신예 뮤지션 다운(Dvwn)이 있다. 

지난해 CJ 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뮤직을 인수한 빅히트는 올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KOZ까지 인수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확장한다.

지코를 필두로 하는 KOZ의 빅히트 합류로 빅히트 레이블즈는 아티스트 IP 확장과 동시에 음악 프로듀싱 역량 강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빅히트(위), KOZ 로고.



KOZ 유승현 대표는 “아티스트와 콘텐츠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음악 산업의 혁신을 지향하는 KOZ와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빅히트의 철학이 비슷하다”며 “빅히트와의 협업 아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지코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빅히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음악 제작 시스템을 통해 KOZ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빅히트와 KOZ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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