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홍보(?)에 앞장섰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 기념 팬들과 일문일답에서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수상자 발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있었지만,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오느라 20일에야 팀에 합류했고,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뒤늦게 전달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 수상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전 질문도 받았고, 라이브로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토트넘 최고 인기스타답게 손흥민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그 가운데 이목을 끈 것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 추천 영화에 대한 답변이었다.
손흥민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BTS"라 답했으며, 최근 즐겨 듣는 추천곡은 BTS의 "다이너마이트"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에는 "기생충"이라는 답변과 함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는 정보도 전달했다.
이밖에 손흥민은 토트넘 라커룸에서 가장 춤을 잘 추는 선수로 절친 세르주 오리에를 꼽았고, 민트 초콜렛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질문이다. 난 중립"이라고 답했다.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손흥민은 10점 만점에 '11점'을 주며 팬사랑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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