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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송윤아 "김혜수 보며 배우 꿈꿔…사인회서 벌벌 떨었다"

2020-11-20 09:4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송윤아가 김혜수로 인해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배우 송윤아가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 산동네 꼭대기 집에 사는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과 만난다. 

송윤아는 미리 준비해온 선물 보따리를 한 가득 풀어놓은 뒤, 문을 여닫는 제스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신의 가구 CF를 적극적으로 패러디해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송윤아는 경북 김천에서 막내딸로 자란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물을 멀리하며 씻기를 거부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함께 네이티브 사투리로 강호동과 사투리 프리 토킹을 나눴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 안 들어온다, 시켜주면 좀 할 낀데"라며 완벽한 억양을 구사하는 송윤아의 모습에 강호동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사진=MBN '더 먹고 가'



평범한 김천 소녀에서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래 친구들이 만화를 볼 때, 드라마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마다 집에 뛰어갈 정도였다"는 송윤아는 "중학교 시절 '순심이'의 주인공인 김혜수 언니가 김천에 사인회를 하러 왔다"며 김혜수의 어마어마했던 인기를 회상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간택이 된 후, 혜수 언니와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면서도 "언니 옆에 있는 나의 모습을 도저히 오픈할 수 없어 내 부분을 오렸다"고 자체 훼손 사실을 고백, 웃음을 안겼다.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예능 MBN '더 먹고 가' 3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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