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지 않은 앤더슨 프랑코(28)가 아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2021시즌부터 함께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앤더슨 프랑코(Enderson Franco)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코는 총액 5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5만5000 달러, 연봉 24만5000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와는 이미 재계약을 했고, 올해 에이스 역할을 해준 댄 스트레일리와는 재계약 협상 중이다.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어서 롯데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채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에 못미쳤던 샘슨과는 결별하고 프랑코를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1992년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프랑코는 키 185㎝, 몸무게 109㎏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150km 이상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며 컨트롤도 괜찮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구단은 프랑코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섰던 경험과 부상 이력이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5경기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시즌 통산 183경기(선발 163경기) 등판해 45승 59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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