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운모 장관, 윤한홍·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영상축사, 유공자 포상, 자유무역지역(K-FTZ) 2030 혁신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수현 대신금속 대표 및 이장수 한국중천전화산업 대표 등 28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K-FTZ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출범 50주년을 맞은 FTZ가 수출주도 성장 과정에서 수출 확대 및 외투유치 등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70년에서 지난해까지 수출은 3195배, 외투는 누적 기준 464배 늘어났다. 고용은 24배 성장했다.
특히 복잡한 거버넌스로 정책수행의 어려움 외에도 관리기관의 기업지원 역할이 미흡하고, 코로나19 쇼크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와 산업판도 급변 및 미-중 신냉전 등의 위협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반도체·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 및 첨단제품에 대한 세계적 투자와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최소 수준의 제조·디지털인프라를 바탕으로 K-방역으로 구축된 청정기지 강점 및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한 디지털·첨단산업을 유치할 기회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자유무역지역을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 및 투자 거점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FTZ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