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고객 중심의 영업 서비스 제공 및 빅데이터 기반의 영업활동이 가능한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 '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MaaS는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PC와 스마트폰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현황 및 운송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영업사원들은 고객 문의에 대한 품질 추적·불량품 케어·제품 검색 등 실시간 영업지원 서비스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용이해지고, 영업 활동으로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빅데이터 기반의 영업활동이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고객만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된 플랫폼은 5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인터뷰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집중 과제를 뽑았으며, 실질적인 대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사항으로 개발됐다.
롯데케미칼 영업사원이 MaaS 플랫폼을 통해 영업현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10월부터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을 구매한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000여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다. 향후 고객·파트너사·영업사원 등의 피드백과 플랫폼 안정화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연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MaaS는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업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에 적극 반영,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일하는 방식 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반복 업무 최소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RPA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전반에 확대 구축 중이다.
또한 이번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AI 전문가를 육성,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