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23일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와 백신을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생명, 일자리, 소득을 보호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지원하며,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G20 정상들은 21~22일 이틀간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치료제‧백신 공평 보급을 비롯해 사회, 금융 안전망 강화를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또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권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전례없는 재정, 통화, 금융 안정 조치를 취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상이한 단계에 있고, 세계경제 전망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며 2020년 10월 G20 액션플랜을 최신화한 것을 승인했다.
2021년 IMF/WBG의 춘계회의까지 경제·금융 상황으로 인해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의 추가적인 6개월 연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동 이니셔티브의 이행 상황을 계속해서 긴밀히 조정할 것이며, 민간 채권자들이 유사한 조건으로 참여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다자개발은행들이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집단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도 권고했다. 파리클럽이 승인한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를 넘어선 부채 대응을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Common Framework for Debt Treatments beyond the DSSI)’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복 구축을 위해 국제보건규약(IHR 2005;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2005) 완전 준수 다짐 재확인,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재정 지원의 중요성 재확인, 다자무역체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식, 전 세계 운송망과 공급망 유지 및 항공 및 선박 승무원 포함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 계속 모색 등에 합의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