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본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주일본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강 주일대사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 동양사학 석사학위, 일본 동경대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와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을 거쳐 제17‧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강창일 주일 특명전권대사를 당사국에 대한 대사 임명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 기간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