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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 컴백…부가티 회장 겸직

2020-11-23 16:37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신임 CEO/사진=람보르기니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람보르기니가 오는 12월 1일부로 스테판 윙켈만 신임 회장 겸 CEO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이전에 람보르기니를 지휘한 바 있는 스테판 윙켈만은 2021년부터 포뮬러 1의 CEO로 취임하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의 뒤를 이어 다시 람보르기니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였던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를 전세계 슈퍼카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 자리에 오르게 한 핵심 인물이다. 스테판 윙켈만 산하에서 가야르도(Gallardo)의 파생 모델부터 V10 우라칸(Huracán), V12 아벤타도르(Aventador), 한정판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소개됐다.

지난 2015년에는 람보르기니의 3번째 모델 라인업인 '슈퍼 SUV 우루스(Urus)'의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스테판 윙켈만은 2016년 3월부터 아우디 고성능 차량 부문인 아우디 콰트로 (현 아우디 스포츠)의 CEO로 임명됐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AG 경영 이사회 의장은 스테판 윙켈만 신임 회장에 대해 “스테판 윙켈만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이는 없으며, 그는 이 독특한 브랜드를 성공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스테판 윙켈만은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두 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이끄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람보르기니는 뛰어난 디자인과 혁신을 보여주는 가장 배타적인 슈퍼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표현이다. 나는 이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 겸 CEO는 “나는 람보르기니의 팀원들에게 매우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함께 기록을 갱신하며 놀라운 목표를 달성했다. 람보르기니의 탄탄한 장기 전략은 지속적인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라며, “람보르기니는 나에게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놀랍고 고무적인 경험이자 특권이었다. 스테판 윙켈만이 이 환상적인 브랜드를 이끄는 데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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