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 업무 전반에 BIM을 활용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통합하고 예산과 공정 관리를 디지털화한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프리콘(Pre-Con)팀을 새롭게 출범했다. 스마트프리콘팀은 착공 이전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 원가정보를 비롯한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며, 이와 함께 현장의 BIM(빌딩 정보 모델링) 업무를 지원하는 등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 결합도 이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발주자와 시공자, 시공자와 근로자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단계까지 스마트프리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 견적, 원가, 시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BIM그룹을 신설하며 건축물의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BIM은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인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BIM그룹은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낭비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오차를 제거함으로써 설계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와 하자, 공기 지연이 감소하며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CM형(시공책임형 건설관리) 생산체계를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변화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CM형 생산체계란 기획, 설계, 시공관리, 사후관리 등 시공의 모든 부분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정해진 예산과 기간 내 건축물을 완공하는 작업형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과 본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율성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현장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