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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사망설 '부글'…지인은 "SNS 해킹당한 것, 무사하다"

2020-11-24 09: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윤지오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불거졌다.

24일 배우 윤지오의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 용도로 사용 없는 계좌 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 대로 게시하고, 이 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는 코멘트도 함께 작성됐다.

해당 글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윤지오 사망설' 파장을 낳은 가운데, 자신이 윤지오의 지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누군지 모르지만 선 넘으셨습니다. 윤지오 씨 계정 해킹당했고 무사합니다. 근거 없이 해킹된 상황이에요"라는 댓글을 게재, 사망설을 반박했다. 현재 윤지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


사진=SBS '8 뉴스'



고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해 3월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한 본인의 신변을 보호하고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하며 후원금을 모았다.

하지만 같은 해 4월 23일 김수민 작가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는 장자연의 죽음을 이용해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벌고 있다"며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 논란에 휩싸였다. 윤지오는 박훈 변호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다음 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같은 달 경찰은 윤지오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고소 사건 및 후원금 사기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나 윤지오는 캐나다에 거주하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국제형사경찰기구(CPO·인터폴)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지오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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