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년 외식 트렌드의 핵심어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 등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 문헌조사와 전문가 조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개 단어를 도출하고, 소비자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5개 핵심어를 골랐다고 24일 밝혔다.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하는 외식 경향을 설명한 말이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이다.
취향 소비는 1980∼2004년생 소비자를 중심으로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색 식자재나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또는 레트로(복고풍)의 유행을 말한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코로나19로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 등으로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핵심어 선정과 함께 이뤄진 외식 소비행태 조사에서 소비자는 선호하는 음식(중복응답)으로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음식을 선택할 때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음식점 방문 시에는 청결도, 배달음식은 배달 비용, 포장음식은 음식의 양을 그다음으로 많이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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