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세계경제 성장 '잭팟'은 바로 이곳!

“한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목말라하고 있으며 아세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도 매년 5~7%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경제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회장은 이날 한국과 아세안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찾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세계경제에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세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이른바 ‘세큘러 스태그네이션’에 빠져있다”면서 “높은 국가 부채에 시달리는 선진국은 통화확장 정책으로 간신히 위기에 대처해 나가고 있고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를 걸었던 브릭스(BRICs)도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서 한·아세안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 새로운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아시아가 해야할 역할과 혁신,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박용만 회장은 “한국에게 아세안은 제2의 교역국이자 투자대상이면서 한국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자 또 한류를 가장 사랑해주는 지역”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 문화, 정서적으로 깊은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또 “한국과 아세안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서 튼튼히 만들어 놓은 협력과 성장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우리 기업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