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T와 GS리테일이 공중전화를 기반으로 한 '나눔전화' 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27일 서초구에 위치한 GS25 반포 서래마을점에서 '나눔전화 공동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KT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과 GS리테일 성찬간 MD부문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편의점 GS25의 나눔존(Zone)에 나눔전화를 설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나눔전화는 편의점에 설치한 공중전화로 30개 공공·복지서비스에 무료로 통화 할 수 있다. 이 전화로는 △통합복지콜센터(129) △정부민원센터(110) △생활민원서비스(120) △소비자상담(1372) △사이버테러신고(118) 등이 해당된다. 일반 통화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와 GS리테일은 11월 27일 GS25 반포 서래마을점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수도권 내 GS25 100여점에 나눔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서비스 시범 운영 후 이용 효과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해 전국 GS25로 나눔전화 서비스를 확산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전국에 1만5000여점에 달하는 GS25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국민의 통신편의를 위해 노력해온 KT와 생활편의를 위해 뛴 GS리테일이 나눔전화 사업을 함께 기획했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힘을 합쳐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찬간 GS리테일 MD부문장(상무)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익 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KT와 손잡고 이번 나눔전화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GS리테일은 전국 1만 5천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T와 GS리테일은 지난 17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 사업' 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AI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운송 혁신을 추진한다.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은 주요 거점의 위치정보를 고려해 운송경로를 설계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KT와 GS리테일은 고양과 제주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운송 최적화 컨설팅을 완료하고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