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지수 1000점 만점에 609.21점을 획득했다./사진=인천광역시 서구청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인천 서구(이재현 구청장)가 지난 25일 발표된 '2020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5회 째를 맞이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 경쟁력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해온 평가다.
올해 평가에서는 각 지자체의 3개 부문(경영자원·활동·성과), 13개 영역, 33개 분야, 80개 지표에 대한 공식 통계자료 4만여 건을 활용해 지자체 유형별 종합경쟁력을 비교했고 그 기준에 따라 우수지자체를 선정·발표했다.
앞서 인천 서구는 이 평가에서 2018년 22위에 이어 2019년 전국 2위로 오른 후 올해 전국 1위로 올라서면서 전국 최고의 자치 역량을 갖춘 지자체임을 인정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지수 1000점 만점에 609.21점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598.23점) 대비 10점 이상 점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서구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은 지자체의 행정·재정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경영활동 부문'이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쾌거에 대해 "작년 2위에 이어 올해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 실현을 위해 민선 7기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1200명 직원,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로 함께 해준 55만 서구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청장은 "2030년 인구 82만 대도시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서구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중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와 더불어 재정 1조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환경과 안전이 으뜸인 클린안전도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으뜸복지도시, 소통·상생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라는 3가지 컨셉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e음'은 코로나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