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숙 여사는 25일 “코로나19 위기를 맞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단절과 봉쇄의 경계들을 넘어, 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에 영상으로 전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각국 참가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공동체를 향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한국과 아세안 각 나라의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또 “그동안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하면서 아세안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신뢰 속에 동반하는 미래를 확신했다”면서 “우리들이 어려움을 헤쳐 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덕목이 되고 있으며 세계를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은 다가오는 시간의 주인공인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에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청와대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이다. 이날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함께하는 한‧아세안 청소년, 미래로 가는 한‧아세안 공동체(Togetherness of ASEAN-Korea Youth for the Future of ASEAN-Korea Community)’를 주제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청소년 총 110명이 참여한다.
청와대는 “이번 서밋이 한-아세안 미래 세대인 청소년 협력 네트워크의 첫출발로서 코로나19 시대의 지리적 단절에 대응해 연대와 협력이라는 세계 시민의 가치를 익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한국과 아세안 청소년들이 다가올 미래를 밝히는 동반자로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남방정책의 기본원칙인 ‘3P’- People(사람), Peace(평화), Prosperity(공동 번영)의 3가지 분야에 따라 유튜브 온라인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소통하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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