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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뮌헨, 16강 확정…2년 전 챔피언 리버풀, 안방 패배 수모[챔피언스리그]

2020-11-26 10:3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해 챔피언 뮌헨(독일)과 2년 전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뮌헨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고, 리버풀은 안방에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진=뮌헨 SNS



4차전까지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2가 된 뮌헨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뮌헨은 전반 43분 간판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뮐러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스탄코비치가 걷어내자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후반 7분 코망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21분 로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다음 저력을 발휘했다.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후반 23분 사네가 코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3-0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잘츠부르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D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맞아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 9점(3승1패)으로 조 1위를 지키긴 했지만 안방에서 한 골도 못 넣고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D조에서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아탈란타가 나란히 승점 7점으로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어 16강 진출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지난 4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갖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부터 아탈란타의 위협적인 역습에 진땀을 흘리더니 후반 15분 일리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리치치는 고메스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실점 후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4장이나 쓰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썼지만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아탈란타가 후반 19분 고젠스의 골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만회를 위한 맹공을 펼쳤으나 페널티박스로 공을 보내면 아탈란타 수비가 계속 걷어내고 골리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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