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시선바이오 코로나 진단키트 6종 글로벌 판권 확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RC) 방식의 진단키트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신속 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 등 코로나19 진단 전과정을 아우르는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방식의 PCR 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이다. 유탑시리즈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으며,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뿐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검출이 가능하다.

해당 6개 제품은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3개(에이큐탑시리즈, 유탑)는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미국·유럽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양대 시장을 거점으로 해외지사·법인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들의 국제허가신청 및 수출을 적극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도 계약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등 당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