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황의조, 좋은 활약에도 아쉬운 무득점…보르도, 파리 생제르맹과 2-2 무승부

2020-11-29 08:0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롱댕 보르도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원정경기에서 선전 끝에 비겼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58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골을 넣지 못했다.

보르도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2라운드 PSG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6(4승4무4패)이 된 보르도는 리그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PSG는 승점 25(8승1무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PSG는 음바페, 네이마르 등을 앞세워 보르도 공략에 나섰다. 보르도는 황의조를 중심으로 마자, 벤 아르파 등을 선발로 내세워 맞섰다.

사진=보르도 SNS



전반 10분 보르도가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자를 마크하던 펨벨레에게 맞은 공이 그대로 자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PSG 반격의 선봉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3분 현란한 드리블로 문전 돌파를 시도하다 오타비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네이마르가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1분밖에 지나지 않아 PSG의 역전골이 터졌다. 역습 찬스에서 네이마르가 날린 강력한 슈팅을 코스틸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켄이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초반 황의조가 잇따라 슛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좌측으로 드리블 돌파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하파엘이 발로 막아냈다. 

PSG는 후반 10분 음바페가 역습 기회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코스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13분 황의조는 좌측 공간을 파고들어 패스를 받은 후 절묘한 개인기로 베라티를 완전히 제친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이 슛을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드 프레빌과 교체돼 물러났다.

끌려가던 보르도가 황의조 교체 아웃 직후 통렬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벤 아르파의 패스를 받은 야들리가 중거리슛을 날려 PSG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동점 추격을 당하자 PSG는 디 마리아, 에레라 등을 교체 투입해 더욱 공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네이마르의 주도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성급한 슛으로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고 보르도 수비도 집요했다.

보르도는 후반 41분 황의조 대신 들어간 드 프레빌이 빠른 역습으로 완벽한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달려나온 리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