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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비토 확진→가수들 코로나19 무더기 검사…가요계 비상[MP이슈]

2020-11-30 14: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30일 "비토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비토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본사는 보건당국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토는 전날 일정 종료 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 받아 검사를 받았다. 비토의 확진으로 업텐션은 당분간 모든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활동을 진행했다"며 "방송 관계자 및 관련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룹 업텐션. /사진=티오피미디어



비토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방송계와 가요계엔 비상이 걸렸다. 업텐션은 최근 미니 9집 앨범 '라이트 업(Light UP)' 후속곡 활동을 위해 활발히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업텐션이 지난 주말 출연한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최근 음악방송들은 비대면 녹화로 이뤄지고 있지만 동선이 겹치는 것까지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함께 출연한 가수는 에스파, NCT, 스테이씨, 아이즈원 민주, 노라조, 나띠, 우즈, 에이프릴 이나은, 비투비 포유 등으로 파악됐다. 

'음악중심' 측은 비토의 확진에 따라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또 '인기가요' 제작진은 CCTV를 통해 업텐션의 동선 및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당일 출연 가수 매니저들에게 "사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 불필요한 억측을 자제하고, 가요계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업자란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바란다. 필요한 경우 우리와 바로 공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BS MTV '더쇼'는 12월 1일 생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대부분 아티스트가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등 보호 차원에서 결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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