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1일 정식 발효된다.
▲ 롯데 빅마켓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캐나다 구스', '무스너클' 등 캐나다 3대 프리미엄 패딩을 시중가 대비 최대 45%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하는 서한을 캐나다와 교환한 뒤 2015년 1월1일부터 FTA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준동의안은 양 당사국이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완료한 후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30일이 지난 시점 또는 양국이 협의한 다음날 발효될 예정이다.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통상 협정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한국과 캐나다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달한다.
양국은 지난 3월 FTA 협상을 타결했으며 그동안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진행해왔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