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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소신 발언…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에 "따뜻한 시선·존중 필요"

2020-12-01 08:4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선아가 대형마트의 안내견 거부 논란에 소신 발언을 던졌다.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11월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부터 기사 보고 할 말을 잃었음"이라며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안내견 꼬리도 처져 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교육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해당 대형마트 측은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선아는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라며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마운 훈련견인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정선아는 '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 '노틀담의 꼽추',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모차르트', '아이다', '위키드' 등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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