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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일본 때문에 '눈쌀' 찌푸린 이유?

2014-12-14 09:32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국 나사가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최근 공개된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사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사진이 그대로 국내에서도 많이 인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 사진=미국 NASA 홈페이지 캡처

나사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위성사진들이 게시돼있는데 그 중 동해를 '일본해'고 표기하지 않고 '동해'로 바르게 표기한 사진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뿐만 아니라 미래희망연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원에서 받은 자료 '한국 정부 관련 오류 확인 및 대응 결과'에 따르면 NASA 지구관측소를 비롯해 중국 정부가 운영 중인 인터넷 홈페이지 200곳과 스위스 이민성, 호주 외무부, 스페인 관광통상청 등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세계기상기구(WMO), 영국 공영방송 BBC, 미국 공영방송 PBS 등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일부 기관들에는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지만 대부분 시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정말 문제가 많다"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홍보를 적극 해야할 듯"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저 사진을 그대로 인용하는 우리나라도 문제가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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