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관련해 어린이집 내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2일 오후 코로나19 현안 브리핑을 통해 "1일 기준으로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총 5324명으로 열흘 전과 비교해 3799명이 늘어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어린이집 내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원을 하더라도 맞벌이 가정 등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보육과 급식 제공은 이뤄진다"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시와 경찰 합동단속반의 주야간 불시방문하는 점검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탈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전원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노후폰 소지자, 고령자 등에게는 임대폰을 제공해 앱을 통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19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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