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무래도 이강인(19·발렌시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금까지의 정황상 이강인이 유력하다.
발렌시아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화요일 실시한 검사에서 1군 선수단 중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구단은 라리가와 클럽의 코로나 관련 프로토콜을 엄수하고 있다.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라고 선수 가운데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확진 선수가 누구인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정황을 살펴볼 때 이강인의 확진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포함 이날 발렌시아 1군 팀 훈련에서 제외된 선수는 부상 중인 우고 기야몬, 호세 가야, 야스퍼 실리센, 그리고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데니스 체리셰프다. 이강인의 팀 훈련 불참이 코로나 확진과 관련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강인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치료에 힘쓰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한참 시즌이 진행 중이고 12월 경기 일정도 빡빡한 가운데 이강인의 이탈은 발렌시아에 적잖은 전력 손실이다.
최근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 개인적으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경기에 나서면서 기량을 어필해야 할 시기다. 코로나 확진으로 결장이 길어질 수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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